지금 나는 회원가입/로그인 체계를 설계 중이다. 사용자로서, 혹은 기획자로서 한 번쯤 이런 경험이 있을 것이다. 사이트에 진입한다.로그인 화면 하단에 ‘SNS 간편 로그인’ 버튼이 보인다.‘간편’이라는 단어에 이끌려 버튼을 클릭한다.그런데 예상과 달리 ‘회원가입 페이지’가 등장한다.결국 개인 정보를 입력해야 하고, 결국 로그인보다는 회원가입에 가깝다.많은 사람들이 SNS 간편 로그인(Social Login)을 ‘로그인’이라고 생각하지만, 실제로는 회원가입 과정의 일부다. 그렇다면, SNS 간편 로그인은 왜 로그인이라고 불리면서도 회원가입 과정이 필요한 걸까? 그리고 기획자들은 어떻게 SNS 간편 로그인 프로세스를 설계해야 할까? 오늘은 SNS 간편 로그인 방식으로 회원가입이 진행되는 프로세스와 UX 관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