98. 왜 기획자와 개발자는 자꾸 싸울까?

기획자와 개발자가 자꾸 싸우는 이유

기획자와 개발자는 함께 일해야 할 파트너입니다. 하지만 현실에서는 사소한 충돌이 자주 생기죠.

“왜 이걸 이렇게 기획했어요?” “이건 구현이 너무 복잡해요.” “그건 개발팀이 알아서 할 줄 알았는데요?”

서로의 역할은 다른데, 일의 목적은 같아야 하죠. 그 차이를 이해하지 못하면 갈등은 반복됩니다. 오늘은 기획자와 개발자가 왜 자주 싸우는지, 그리고 그걸 줄이기 위한 실전 팁을 정리해봅니다.

 

서로의 관점이 다르다

 

기획자는 "사용자의 문제 해결"에 초점을 맞추고, 개발자는 "기술적 제약과 효율"을 고려합니다. 기획자는 "이게 사용자에게 필요하다"고 주장하고, 개발자는 "그건 너무 비효율적이고 시간도 오래 걸린다"고 반박하죠. 이건 싸움이 아니라, 관점 차이입니다. 서로를 이해하지 않고 주장만 하면 갈등이 생기는 것뿐입니다.

 

자주 충돌하는 포인트들

• 기획서가 너무 추상적일 때 : 조건이 명확하지 않거나, 예외 케이스가 빠져 있음

• 개발 난이도를 고려하지 않았을 때 : 간단한 기능처럼 보이지만, 실제론 복잡한 구조 필요

• 우선순위가 안 맞을 때 : 개발 입장에선 부담 큰 기능인데, 기획자가 고집함

• 서로 '알아서 하겠지' 기대할 때 : 기획자는 예외 처리를 생략, 개발자는 UX 의도를 모름

갈등을 줄이기 위한 실전 팁

• 기획서에 예외 조건을 꼭 포함시키기 : 잘못된 입력, 네트워크 오류, 사용자 행동 실패 등
• 개발 난이도 체크 :  우선순위 조정, 기획 초안 단계에서 개발자와 먼저 짧은 기술 논의하기
• 왜 이걸 이렇게 설계했는지 배경 공유 : 설계 의도가 논리적으로 정리되면, 개발자도 설득되기 쉬움
• 감정 섞지 않고 기록 중심 피드백 사용하기 : 회의록, 댓글, 히스토리 로그 등 남기는 방식으로 대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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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리하며

기획자와 개발자가 자주 싸우는 건 일하는 방식이 다르기 때문입니다. 하지만 결국엔 같은 방향을 보고 움직여야 하죠.

서로를 통제하려 하지 말고, 같이 문제를 해결하는 파트너로 바라보면 갈등은 확 줄어듭니다.

정확한 커뮤니케이션, 설계 의도 공유, 개발 난이도 존중. 이 세 가지만 기억해도 대부분의 갈등은 사라집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