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서를 다 써놓고 “이제 개발팀에 넘기면 되겠다” 싶은 순간, 꼭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해요.
정말 이 기획서, 이해하기 쉬울까?
협업자가 헷갈리는 건 없을까?
기획서 자체는 ‘문서’지만, 그 안에는 PM의 사고 흐름, 정책, UX 철학이 전부 들어있어요.
그래서 혼자 완성했다고 끝이 아니라, 스스로 점검하는 루틴이 중요합니다.
기획서 셀프 점검 체크리스트
1. 기능 누락은 없는가?
- 화면 간 이동 흐름이 빠짐없이 정리돼 있는가
- 조건별로 다르게 작동하는 기능이 누락되지 않았는가
2. 플로우에 막히는 구간은 없는가
- 사용자 여정에서 갑자기 끊기는 지점은 없는지
- 진입 → 행동 → 완료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가
3. 정책적 예외 상황도 설계되어 있는가?
- 인증 실패, 결제 오류, 제한 조건 등 고려했는가
- 실패/예외 상황일 때의 UX 흐름이 있는가
4. 협업자가 헷갈릴 만한 표현은 없는가?
- “적절하게 처리”, “간단한 팝업” 같은 애매한 말이 있는가
- 수치, 위치, 조건 등을 명확히 정리했는가
팁 : QA 전에 ‘기획자 시점’으로 직접 시뮬레이션하기
- 실제 사용자가 되는 마음으로 화면 흐름을 따라가보세요
- 진입부터 완료까지 내가 설계한 플로우가 얼마나 자연스러운지 체크
- 가능하면 노션/피그마 등에서 인터랙션 시뮬레이션도 같이 해보면 좋아요
정리하며
기획서는 팀 전체의 나침반이에요. PM 혼자 보기 좋은 기획서가 아니라,
- 협업자가 보고 바로 이해하고,
- 개발자가 구현 흐름을 떠올릴 수 있어야 진짜 잘 만든 기획서입니다.
마무리할 땐 항상 이렇게 물어보세요
- “이걸 보고 바로 개발할 수 있을까?”
- “실제 상황에서도 이 설계가 작동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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