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X 디자이너로 살아남기

95. 기획서, 넘기기 전에 꼭 다시 보세요

U.X Um 2025. 4. 20. 20:21

기획서를 다 써놓고 “이제 개발팀에 넘기면 되겠다” 싶은 순간, 꼭 다시 한번 생각해봐야 해요.

 

정말 이 기획서, 이해하기 쉬울까?

협업자가 헷갈리는 건 없을까?

 

기획서 자체는 ‘문서’지만, 그 안에는 PM의 사고 흐름, 정책, UX 철학이 전부 들어있어요.

그래서 혼자 완성했다고 끝이 아니라, 스스로 점검하는 루틴이 중요합니다.

 

기획서 셀프 점검 체크리스트

1. 기능 누락은 없는가?

  • 화면 간 이동 흐름이 빠짐없이 정리돼 있는가
  • 조건별로 다르게 작동하는 기능이 누락되지 않았는가

2. 플로우에 막히는 구간은 없는가

  • 사용자 여정에서 갑자기 끊기는 지점은 없는지
  • 진입 → 행동 → 완료까지 자연스럽게 이어지는가

3. 정책적 예외 상황도 설계되어 있는가?

  • 인증 실패, 결제 오류, 제한 조건 등 고려했는가
  • 실패/예외 상황일 때의 UX 흐름이 있는가

4. 협업자가 헷갈릴 만한 표현은 없는가?

  • “적절하게 처리”, “간단한 팝업” 같은 애매한 말이 있는가
  • 수치, 위치, 조건 등을 명확히 정리했는가

팁 :  QA 전에 ‘기획자 시점’으로 직접 시뮬레이션하기

  • 실제 사용자가 되는 마음으로 화면 흐름을 따라가보세요
  • 진입부터 완료까지 내가 설계한 플로우가 얼마나 자연스러운지 체크
  • 가능하면 노션/피그마 등에서 인터랙션 시뮬레이션도 같이 해보면 좋아요

정리하며

기획서는 팀 전체의 나침반이에요. PM 혼자 보기 좋은 기획서가 아니라,

  • 협업자가 보고 바로 이해하고,
  • 개발자가 구현 흐름을 떠올릴 수 있어야 진짜 잘 만든 기획서입니다.

마무리할 땐 항상 이렇게 물어보세요

  • “이걸 보고 바로 개발할 수 있을까?”
  • “실제 상황에서도 이 설계가 작동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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