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aS 서비스에서 유저가 서비스를 계속 사용할지 말지를 결정짓는 순간이 있다. 바로 Aha Moment. 사용자가 “이거 되게 괜찮네”, “계속 써봐야겠다”라고 느끼는 경험의 임계점이다. 이 순간을 얼마나 빨리, 정확하게 설계하느냐에 따라 이탈율도, 리텐션도, 유료 전환율도 갈린다.
Aha Moment란?
Aha Moment는 사용자가 서비스의 핵심 가치를 처음으로 체감한 순간을 의미한다.
즉, 이 서비스를 왜 써야 하는지 ‘몸으로’ 느끼는 경험이다.
예를 들어 : 이 모든 순간은 “이 서비스 진짜 쓸만하네”라는 판단을 유도한다
- Notion: 템플릿으로 문서 하나 만들고, 정리된 나만의 공간이 생겼을 때
- Figma: 다른 디자이너와 동시에 작업해보며 실시간 협업이 된다는 걸 느꼈을 때
- Slack: 채널 초대받아 대화 흐름을 읽고 팀 소통 구조를 경험했을 때
Aha Moment를 만들기 위한 UX 기획 전략
- 유저의 ‘첫 성공’까지 빠르게 도달하게 하라
- Aha는 무조건 빠를수록 좋다
- “가입 → 1~2번 클릭 → 핵심 기능 체험” 이내로 도달하게 유도
- 사용자 목적과 흐름을 분석해 초기 유도 동선을 짧게 구성
- 직접 경험하게 하라 (탐색형 UI)
- 안내 위주 → 써보게 하는 구조’
- 예) 클릭하면 자동 생성되는 템플릿, 드래그로 결과를 즉시 볼 수 있는 구조 등
- 결과를 바로 보여주라 (가시성)
- 유저가 무언가를 했을 때 즉각 반응이 있어야 한다
- 예 : 작업 완료 후 체크, 시각화, 저장 완료 메시지 등
- 결과가 모호하면 감동도 없다
- Aha 이후 흐름까지 설계하라
- Aha에서 끊기면, 다음 행동으로 이어지지 않는다
- 바로 이어지는 CTA(Call to Action) 유도:
- 예) 문서 작성 완료 → “공유해보기”, 디자인 완료 → “다운로드”
기획자가 체크해야 할 질문
- 우리 서비스의 Aha Moment는 언제 발생하는가?
- 사용자가 실제로 그 지점까지 얼마나 걸리는가?
- 그 지점까지 유저를 유도하는 UX 흐름은 잘 설계되어 있는가?
- Aha 이후 행동은 자연스럽게 이어지고 있는가?
이 질문들은 기획서나 서비스 흐름도 작성 시 기준 포인트가 되어야 한다.
실무 팁 : Aha Moment를 찾는 방법
1. 정성 인터뷰
- 유저가 “이 서비스 좋더라”고 말하는 순간을 역추적
2. 퍼널 분석
- 사용자가 가입 이후 이탈하지 않고 남는 주요 구간 찾기
3. 행동 로그 분석
- 유료 전환자 vs. 이탈자 비교 → Aha 지점 도출 가능
4. 유저 여정 지도(Journey Map) 작성
- 어디서 감정이 상승하고, 어떤 액션이 다음 행동으로 이어지는지 시각화
마무리 요약
- Aha Moment는 단순한 기능 체험이 아니다. 사용자가 “이건 진짜 내게 도움이 되겠다”라고 느끼는 순간이다.
- 이 순간을 UX 흐름 안에서 빠르게 유도하고, 즉각 피드백하고, 다음 액션으로 이어주는 설계가 중요하다.
- SaaS 서비스는 결국, 이 Aha Moment의 설계가 리텐션과 전환율을 좌우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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