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aaS 서비스에서 유저가 이탈하는 시점은 생각보다 빠르다. 대부분 첫 진입 후 몇 분 이내에 떠날지, 남을지가 결정된다.
그래서 온보딩(첫 사용 경험)은 단순한 안내가 아니라, “이 서비스, 계속 써야겠다”는 느낌을 주는 ‘설계된 흐름’이어야 한다.
1. 온보딩의 핵심 목표는 ‘익숙하게 만들기’
온보딩은 튜토리얼이 아니다. 기능을 하나하나 설명하는 게 아니라, 사용자가 목적에 도달할 수 있도록 유도하는 여정이다.
- Notion
- 템플릿 추천 → 바로 사용 가능
- 첫 문서 작성 → 마크다운 편집
- 바로 ‘내 공간’처럼 느끼게 만듦
2. 좋은 온보딩 흐름이란?
1) 최소한의 입력만 받기
- 회원가입/로그인 시: 이름, 이메일 정도만
- 너무 많은 초기 정보 요구 = 진입장벽
2) 기능 소개는 ‘체험’으로 제공하기
- 단순히 툴팁을 나열하는 게 아니라 실제로 버튼을 누르거나 설정을 해보게 유도
3) 유저 목표 중심으로 흐름 구성하기
- “유저가 이 서비스에서 하려는 첫 목표가 뭘까?”
- 그 목적을 빠르게 달성하게 만드는 게 핵심
- 예 : 업무 협업 SaaS라면 ‘팀원 초대’, ‘첫 프로젝트 생성’까지 유도
3. 온보딩에서 사용자가 겪게 되는 감정
- 처음 : 기대, 낯섦, 약간의 긴장
- 도중 : 혼란 or 이해
- 완료 후 : 만족 or 포기
기획자는 이 흐름을 고려해 감정 곡선을 부드럽게 만들어야 한다.
4. 실무 적용을 위한 질문 리스트
- 유저가 첫 화면에 도달했을 때 뭘 가장 먼저 해야 할까?
- 이 서비스가 어떤 가치가 있는지 어떻게 빠르게 전달할 수 있을까?
- 체험형 기능 소개는 어떻게 넣을 수 있을까?
- 온보딩 완료까지 몇 단계가 적당할까?
- 완료 후 어떤 메시지를 주면 유저가 계속 사용하고 싶어질까?
5. 온보딩 흐름의 마무리 = Aha Moment까지 연결
온보딩의 끝은 단순한 ‘가입 완료’가 아니다. 사용자가 이 서비스를 ‘써봐야겠다’는 동기를 가질 수 있어야 한다.
- 목표
- “이거 나한테 쓸모 있겠네.”
- “계속 써보면 더 좋을 것 같아.”
- “한 번 더 써봐야지.”
정리
- 온보딩은 유저에게 기능을 가르치는 과정이 아니라, 경험을 익숙하게 만드는 흐름 설계다.
- 단순한 설명을 넘어서서 ‘직접 사용해보는 구조’를 넣는 게 핵심
- 최대한 빠르게 유저가 첫 성취를 경험할 수 있도록 설계해야 한다.
- 그리고 온보딩의 끝은 다음 행동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져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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