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X 디자이너로 살아남기

92. 숫자는 거짓말 안 해요, PM이 해석 못 할 뿐

U.X Um 2025. 4. 17. 20:00

PM은 기획만 하는 사람일까요? 기획서만 잘 쓰면 될까요?
→ 아니요.
서비스를 운영하면서 나오는 데이터를 ‘제대로 해석’하는 능력, 이게 실무에서 PM으로 오래 가는 핵심 역량이에요.
오늘은 실무 PM이 꼭 봐야 할 운영 지표 3가지와, 그걸 통해 놓치지 말아야 할 포인트를 정리해볼게요.

 

단순 수치보다 ‘행동 기반 지표’

방문자 수, 클릭 수, 페이지뷰도 중요하지만 진짜 중요한 건 사용자가 어떤 행동을 했는가?”예요.

  • 어디서 이탈했는지
  • 어떤 버튼을 눌렀는지
  • 반복적으로 오는지
  • 이런 행동 흐름 데이터를 통해 제품의 문제를 진단할 수 있어요.

유저 퍼널로 구조를 나누자

퍼널(Funnel)은 사용자 흐름의 단계 구조예요.
예를 들어:

유입 → 회원가입 → 첫 이용 → 재방문 → 전환(결제 등)

 
이 흐름에서 어디서 이탈률이 높고, 어디가 막히는지를 보면 가장 먼저 손봐야 할 포인트가 명확해집니다.
 
 

PM이 꼭 모니터링해야 할 핵심 지표 3가지

1.  전환율 (Conversion Rate)

  • 유입 대비 행동 완료 비율
  • 예: 회원가입률, 결제완료율 등

2. 리텐션 (Retention)

  • 다시 돌아오는 사용자 비율
  • 일간/주간/월간 리텐션 → 충성도 측정 지표

3. 이탈률 (Drop-off / Bounce Rate)

  • 특정 단계에서 사용자가 빠져나간 비율
  • 퍼널별 이탈 포인트 찾기에 유용

이 세 가지는 모든 서비스에 적용 가능한 기본이자 핵심이에요.
 

실전 사례: 데이터 기반 개선

문제 : 회원가입 완료율 55%
원인 분석 : 약관 동의 단계에서 이탈률 35% 집중
개선안 :
- 약관 UI 간소화
- 스크롤 UX 개선
- 필수/선택 구분 명확히 표기

 
결과 : 가입 완료율 74%로 상승 → 이렇게 데이터는 제품을 개선하는 도구예요.

정리하며

PM은 데이터 분석가가 될 필요는 없어요. 하지만 운영 데이터를 읽고, 의미를 해석하고, 팀에 인사이트를 던질 수 있어야 합니다. 퍼널을 그리고, 이탈률을 추적하고, 리텐션을 모니터링하는 것. 이게 바로 실무에서 ‘PM다움’을 보여주는 순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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