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X 디자이너로 살아남기

114. 툴을 조직 언어로 바꾸는 순간, 모두가 따라온다 #3

U.X Um 2025. 5. 26. 23:46

툴 정복법: 실무자가 툴을 팀의 언어로 만드는 법

좋은 툴을 도입했다고 해도 팀 내에 잘 안 퍼지는 경우가 많습니다. 이유는 단순합니다. 툴이 팀의 언어와 맥락으로 다듬어지지 않았기 때문입니다. 툴을 성공적으로 정착시키려면, 단순히 '기능 설명'이 아니라 실제 일하는 방식에 맞춰 커스터마이징해야 합니다.

 

1. 툴은 '조직 언어'로 번역되어야 한다

  • 예: Notion에서 "기획문서"라는 말보다 "기능기획_YYYYMMDD"처럼 팀 언어로 구조화
  • Linear의 상태값도 기본 To Do/In Progress가 아니라 "기획검토 중", "개발테스트 완료"처럼 바꾸는 게 효과적

포인트: 툴이 아니라 팀의 용어로 구성되었을 때, 모두가 자연스럽게 사용함.
 

2. 팀 업무 흐름에 맞게 구조 설계

  • 일방적으로 툴 구조를 만들면 팀은 따르지 않음
  • 업무 흐름(요청 → 확인 → 수정 → 완료)에 맞게 흐름을 반영해야 함

예시 :

  • 이슈 관리 툴에 '디자인 확인 중', '운영팀 검토 중' 단계를 넣어 실질적인 체크포인트 반영

3. '매일 쓰는 상황'을 기준으로 설계

  • 자주 쓰는 문서/보드/템플릿을 첫 화면에 배치
  • 주간 회의 → 회의록 템플릿 자동 생성 → 회의 후 담당자 할당 흐름 연계

실무 팁 :

  • 자주 쓰는 문서는 사이드바 상단에 고정
  • 회의 템플릿은 복사해 쓸 수 있도록 기본 제공

4. 초기 온보딩 문서/가이드 제공

  • 아무리 좋은 툴도 '초기 가이드'가 없으면 정착 안 됨
  • FAQ, 영상, 사용 예시 등 실제 문서 제공 필요

실무 팁 :

  • Notion 첫 페이지에 "팀 툴 사용법" 문서 상단 고정
  • 새 팀원이 들어오면 이 문서를 1순위로 공유

다음 편 예고 :

툴 세팅 예시 : PM의 일주일을 자동화하는 실전 템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