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프로덕트 매니저)과 PO(프로덕트 오너)는 이름만 보면 비슷하지만,
실무에서의 역할과 시선은 꽤 다릅니다.
특히 기획자 출신 PM이 PO 역할을 맡게 되면,
“생각보다 다른 일인데?“라는 당황스러움을 자주 겪죠.
오늘은 실무에서 느낀 PM과 PO의 진짜 차이, 그리고 PM이 PO로 전환하려면 어떤 준비가 필요한지 정리해봅니다.
1. PM과 PO, 이름은 비슷한데 뭐가 다를까?
항목 | PM | PO |
주요 시선 | 프로젝트 진행 | 비즈니스 성과 |
책임 대상 | 기능/서비스 완성도 | 제품의 수익성과 전략 |
협업 주체 | 디자이너, 개발자 | 비즈니스 오너, 이해관계자 |
주요 활동 | 요구사항 정의, 우선순위 정리, 일정 조율 | 제품 방향 제시, 고객/시장 관점 의사결정 |
→ 한마디로 말하면, PM은 운영 중심, PO는 비즈니스 중심입니다.
2. 실무에서 가장 혼동되는 순간
PM에서 PO로 전환되면 가장 먼저 맞닥뜨리는 건 이 질문입니다:
“이 기능, 왜 개발하는 거죠?”
“그 기능은 수익이랑 어떤 연관이 있어요?”
PM 시절에는 운영 효율성, 사용자 편의성에 집중했다면,
PO는 매 기능에 비즈니스적 이유와 논리를 세워야 하죠.
3. PO 역할을 하려면 필요한 것들
✔ 비즈니스 감각
-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예: 전환율, CAC, LTV 등)
- 마켓 인사이트 리딩 → 기능 설계 반영
✔ 우선순위 결정 기준
- 단순히 “개발 난이도”나 “요청 많음”이 아니라
- “매출 기여도”, “시장 확장 가능성” 기반으로 판단
✔ 이해관계자 커뮤니케이션
- 개발팀보다 경영진, 마케팅, 세일즈와의 커뮤니케이션 비중이 높음
- 기획서보다 로드맵, 제품 전략 문서 작성이 많아짐
4. PM에서 PO로 전환하는 3가지 경로
- 기존 서비스의 오너십을 점진적으로 확보
- 예: 특정 기능 단위 → 전체 제품 단위
- 스타트업 초기 멤버로 PO 역할 수행
- PM, PO 경계가 흐려진 환경에서 자연스럽게 역할 확대
- 기획자 경험 + 비즈니스 관점 강화
- MBA, 데이터 분석 교육 등 통해 시선 전환
정리하며
PO는 단순히 PM보다 높은 포지션이 아닙니다.
다른 시선과 책임을 가진 역할입니다.
기획을 넘어서 제품의 방향, 수익성, 고객 문제 해결까지 이끌고 싶다면,
PO는 그 다음 스텝이 될 수 있어요.
PM으로서의 경험을 토대로, 시장과 숫자를 읽는 시선을 함께 키워보세요.
그게 바로 실무에서 PO로 성장하는 시작입니다.
다음 편에서는 → “PO는 실제로 어떤 일을 하나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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