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자일 팀에서 기획자는 뭘 해야 하죠?”
“PM은 PO랑 같은 건가요?”
“매일 데일리 미팅만 하다 끝나는 거 같아요…”
애자일 방식이 확산되면서 기획자·PM의 역할에 대한 혼란도 많아졌다. 이번 글에서는 애자일 환경에서 기획자(UX 기획자/서비스 기획자), PM(Product Manager)의 핵심 역할과 마인드셋을 정리해본다.
1. 애자일 팀에서의 기본 구조
애자일 팀은 일반적으로 다음과 같은 역할로 구성된다.
- PO (Product Owner): 제품 방향과 우선순위 책임
- 디자이너 / 개발자: 실제 제품을 만드는 팀원
- 기획자 / PM: 흐름과 요구사항 정의 + 협업 조율
현실에서는 기획자 + PM = PO 역할 일부 수행하는 경우가 많다.
2. 기획자(UX/서비스 기획)의 역할
- 사용자 중심의 흐름 설계
- 사용자 시나리오, 전환 퍼널, Aha Moment 정의
- 반복 속에서도 ‘경험 일관성’을 유지하는 구조 설계
- 작은 단위의 기능 정의
- 스프린트 단위로 나눠 적용 가능한 기능 기획
- “이 기능, 일주일 내 구현 가능?”이라는 관점으로 기획
- 디자이너·개발자와의 실시간 협업
- Figma 코멘트, Notion 명세, QA 피드백 등
- 기능 단위로 설계 → 바로 시각화 → 즉시 피드백
- 유지보수까지 고려한 기능 흐름
- 다음 반복에서 개선 가능한 구조 설계
- 릴리즈 후 사용자 반응을 수치로 분석
3. PM(Product Manager)의 역할
- 제품 방향과 로드맵 설계
- 비즈니스 우선순위 + 사용자 니즈 반영
- 스프린트별 목표 설정 & 백로그 우선순위 관리
- 스프린트 관리 & 일정 조율
- PO 역할을 병행하는 경우, 스프린트 진행 책임
- 팀 리소스, 기능 복잡도, 마감 일정 고려한 현실 조율
- 회고 주도 & 실험 반복
- ‘뭐가 잘됐고, 안 됐는가’를 팀과 공유
- 작은 실험 → 피드백 → 반복 개선 문화 유도
- 팀 간 커뮤니케이션 허브
- 디자이너 ↔ 개발자 ↔ 운영 ↔ 마케팅 간 연결자
- 기능 릴리즈 시 영향도 조율 및 사전 브리핑 진행
4. 실무에서 자주 겪는 애자일 팀 내 역할 이슈
문제 | 원인 | 대응전략 |
“기획자가 PO냐 아니냐 논쟁” | 역할 구분이 명확하지 않음 | 역할 분담 문서화, PO–PM 간 정기 sync |
“디자이너가 너무 늦게 투입돼요” | 기능 정의만 중심으로 회의 진행 | 초기 설계부터 UI/UX 관점 포함 |
“QA 시점에 개발자와 충돌 발생” | 기획 의도 전달 부족 | QA 스프린트 내에 명확한 기능 명세 공유 |
마무리 요약
애자일 팀 안에서 기획자/PM은 단순히 문서를 만드는 사람이 아니라, 흐름을 설계하고, 조율하고, 개선을 주도하는 사람이다. 완벽한 기획이 중요한 게 아니다. 작은 기능이라도 제대로 반복할 수 있게 설계하는 것, 그게 진짜 애자일 팀의 기획자/PM 역할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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