PM이라는 직무는 회사마다 다르고, 사람마다 정의도 다릅니다.
그렇기 때문에 PM을 처음 시작한 사람들은 "PM이 도대체 뭘 하는 사람이지?"라는 질문을 자주 하게 됩니다. 이번 글에서는 실무에서 PM이 어떤 역할을 맡는지, 이론이 아닌 현장에서 어떻게 작동하는지 기준으로 정리해봅니다.

1. PM은 '기획자'가 아니다 (하지만 기획을 한다)
PM이 기획서를 쓰는 일도 많지만, 단순히 '기획자'로 보는 건 오해입니다. PM은 기획뿐 아니라 목표 설정, 일정 조율, 협업 구조 설계, 결과 리뷰까지 모든 흐름을 총괄하는 사람입니다.
- 기획자가 '무엇을 만들까'를 고민한다면
- PM은 '왜 만들어야 하는가', '어떻게 만들어야 하는가', '언제까지 가능한가'까지 보는 시야입니다.
2. PM은 팀의 '통역가'이자 '조율자'
- 개발, 디자인, 운영, 마케팅 등 다양한 팀 사이에서 언어와 우선순위를 맞춥니다.
- 모든 직군이 서로 다른 관점에서 일을 보기 때문에 PM은 가장 넓은 시야로 문제를 정리해야 합니다.
예:
- 개발 : 기능 가능 여부 중심
- 디자인 : 사용자 경험 중심
- 마케팅: 시장과 성장 중심 → PM은 이 모든 요소를 한 문서/한 일정표에 녹여야 합니다.
3. PM은 '프로젝트 관리자'이자 '제품 책임자'
- 단순히 프로젝트 일정만 관리하는 것이 아닙니다.
- 하나의 제품(서비스)의 방향성과 시장 타겟, 유저 문제까지 이해하고 있어야 합니다.
실무에서는 이런 일도 합니다:
- 서비스 이름, 약관 문구, 결제 정책 검토
- CS 응대 흐름 설계, 정산 구조 확인
- 앱스토어/웹 배포 일정 조율
4. PM은 항상 '문제 해결자'의 시선으로 움직인다
PM은 문제를 누구보다 빨리 감지하고, 다양한 관점에서 원인을 분석한 뒤 해결책을 도출해야 합니다. 기획서나 회의보다 문제 자체에 더 민감해야 하는 직무입니다. 좋은 PM은 이런 질문을 자주 합니다:
- 이 문제는 왜 발생했지?
- 지금 우선순위는 맞는가?
- 이 기능이 정말 필요한가?
정리하며
PM은 단순한 관리자가 아닙니다. 조율자, 문제해결자, 책임자, 그리고 방향을 잡는 사람입니다.
정답이 하나로 떨어지지 않는 역할이지만, 그만큼 넓고 유연한 사고를 요구하는 직무입니다.
다음 편에서는 PM과 기획자의 차이, 그리고 실제 실무에서는 어떻게 다르게 움직이는지를 정리해보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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