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X 디자이너로 살아남기

38. 일의 감각에서 배운 UX 기획

U.X Um 2025. 2. 22. 20:26

조수용 디자이너의 저서 일의 감각은 단순한 디자인을 넘어, 일에 대한 태도와 본질을 탐구하는 책입니다. 이 책은 UX 기획자로서 사용자 경험을 설계하는 과정에서도 중요한 통찰을 제공합니다. 여기서는 일의 감각에서 얻은 핵심 인사이트를 UX 기획의 관점에서 살펴보겠습니다.

UX기획 추천책 일의 감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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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 본질을 파악하는 것이 UX 기획의 핵심이다

디자인이란 단순히 예쁘게 만드는 것이 아니라, 본질을 찾아내는 과정이다.

 

UX 기획에서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용자의 불편을 해결하는 과정에서 가장 중요한 것은 ‘겉으로 드러난 문제’가 아니라 ‘진짜 문제’가 무엇인지 파악하는 것입니다. 예를 들어, 이탈률이 높은 페이지를 개선하는 것이 목표라면, 단순히 버튼을 더 크게 만들거나 컬러를 바꾸는 것이 아니라 사용자가 왜 이탈하는지 깊이 고민해야 합니다.

  • UX 기획에 적용하기
    • 데이터를 분석할 때 ‘왜?’라는 질문을 반복하며 문제의 근본적인 원인을 찾는다.
    • 사용자 인터뷰나 행동 분석을 통해 겉으로 보이지 않는 페인 포인트(Pain Point)를 발견한다.
    • 단순한 개선이 아니라, 사용자 경험 전체를 재설계하는 방향을 고려한다.

2. 작은 차이가 큰 UX를 만든다

사람들은 1% 부족한 것에 실망하고, 1% 뛰어난 것에 감동한다.

 

UX 기획에서도 작은 차이가 사용자의 만족도를 결정합니다. 예를 들어, 로그인 프로세스에서 불필요한 입력 필드를 하나 줄이는 것만으로도 사용자 경험이 크게 개선될 수 있습니다. 또한, 버튼의 미묘한 위치 조정이나 로딩 애니메이션의 변화가 사용자에게 더 직관적인 경험을 제공할 수도 있습니다.

 

  • UX 기획에 적용하기
    • 사용자의 흐름(User Flow)을 분석하고, 불필요한 클릭이나 절차를 최소화한다.
    • 디테일한 마이크로인터랙션(버튼 애니메이션, 피드백 메시지 등)을 활용해 사용자의 만족도를 높인다.
    • A/B 테스트를 통해 작은 변화가 실제로 사용자 경험에 미치는 영향을 검증한다.

3. 좋은 UX는 보이지 않는다

최고의 디자인은 디자인이 보이지 않는 것이다.

 

이 말은 UX에도 그대로 적용됩니다. 사용자는 좋은 UX를 경험할 때 그 가치를 쉽게 인식하지 못합니다. 그러나 불편한 UX는 바로 불만으로 이어집니다. 따라서 UX 기획자는 사용자가 특정한 기능을 ‘사용하고 있다’는 것을 의식하지 않도록 자연스럽고 직관적인 흐름을 만들어야 합니다.

  • UX 기획에 적용하기
    • 사용자의 의식적인 행동을 최소화하고, 자연스럽게 다음 단계로 이동할 수 있도록 UX를 설계한다.
    • 불필요한 설명이나 안내 없이도 직관적으로 사용할 수 있는 UI를 만든다.
    • 사용자의 기대에 부합하는 패턴을 유지하여 혼란을 줄인다.

4. UX 기획자는 ‘맥락’을 설계해야 한다

좋은 브랜드는 사용자와의 접점마다 일관된 경험을 제공한다.

 

UX 기획도 마찬가지입니다. 사용자는 하나의 서비스 안에서도 다양한 접점을 경험합니다. 웹사이트, 모바일 앱, 고객센터, 이메일 등 여러 채널에서 일관된 경험을 제공해야 합니다. 예를 들어, 사용자가 모바일에서 상품을 장바구니에 담았다면, 데스크톱에서도 동일한 상태가 유지되어야 합니다.

  • UX 기획에 적용하기
    • 서비스 전반의 사용자 여정(Customer Journey)을 분석하고, 채널 간 일관성을 유지한다.
    • 디자인 시스템과 가이드라인을 통해 UX의 통일성을 확보한다.
    • 사용자가 어떤 맥락(Context)에서 서비스를 이용하는지 고민하고, 상황에 맞는 경험을 제공한다.

5. 끊임없이 관찰하고 학습하는 태도가 필요하다

디자인 감각은 타고나는 것이 아니라, 끊임없이 관찰하고 경험하면서 길러진다.

 

UX 기획도 마찬가지로, 단순한 트렌드 분석을 넘어 실제 사용자들의 행동을 면밀히 관찰해야 합니다. 그리고 그 관찰을 바탕으로 더 나은 경험을 설계하는 것이 UX 기획자의 역할입니다.

  • UX 기획에 적용하기
    • 다양한 서비스를 직접 사용해보고, UX 관점에서 장단점을 분석하는 습관을 들인다.
    • 사용자 피드백을 적극적으로 수집하고, 지속적인 개선 사이클을 운영한다.
    • UX 트렌드를 분석하되, 맹목적으로 따르지 않고 사용자 관점에서 실질적인 필요성을 고민한다.

조수용 디자이너의 일의 감각은 단순히 디자인 이야기만 다루는 책이 아닙니다. UX 기획자라면 반드시 가져야 할 본질에 대한 집요함, 작은 차이를 만드는 디테일, 사용자 경험을 자연스럽게 설계하는 능력에 대해 다시 한번 고민하게 만드는 책입니다.

  • UX 기획자로서 ‘일의 감각’을 기르는 방법
    1. 문제의 본질을 파악하는 연습을 한다.
    2. 작은 차이가 큰 차이를 만든다는 점을 기억한다.
    3. UX는 보이지 않을수록 좋다는 원칙을 지킨다.
    4. 사용자와의 모든 접점에서 일관된 경험을 제공한다.
    5. 끊임없이 관찰하고 학습하는 태도를 유지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