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X 디자이너로 살아남기

75. 사용자 전환 경로 UX 시리즈 ❶ 사용자 전환 퍼널 이해하기

U.X Um 2025. 3. 31. 21:44

많은 서비스에서 “가입은 많은데 전환이 안 돼요.” 혹은 “광고 클릭은 잘 되는데 구매까지 연결되지 않아요.”
이런 문제의 원인을 UX 기획자가 구조적으로 분석할 수 있는 도구, 그게 바로 퍼널(Funnel)이다.
 
이번 글에서는 퍼널의 개념과 UX 설계에서 왜 중요한지, 그리고 실무에서 어떻게 전환 흐름을 분석하고 설계할 수 있는지 정리해본다.

 

퍼널(Funnel)이란?

 
퍼널은 사용자 여정을 단계별로 나누어, 어느 지점에서 이탈이 발생하고 어디서 전환이 이루어지는지를 분석하는 구조다.
 
예시 퍼널 흐름

  1. 서비스 진입 (방문자)
  2. 탐색 (페이지 탐색, 정보 조회)
  3. 행동 유도 (회원가입, 장바구니 담기)
  4. 전환 (결제, 구독, 예약 등)

각 단계마다 사용자 수가 점점 줄어들고, 이탈이 가장 많이 발생하는 지점을 전환 저해 구간이라고 부른다.
 

왜 UX 기획자에게 퍼널이 중요한가?

 
기획자는 단순히 화면만 설계하는 사람이 아니다. ‘사용자가 다음 행동으로 자연스럽게 이어지도록 흐름을 설계’해야 한다.
 
퍼널을 모르면 이런 문제가 생긴다 :

  • 전환율이 낮아도 어디서 문제인지 모름
  • UI만 고치고 실제 흐름은 개선되지 않음
  • 데이터 기반 설계가 어렵고 반복 오류가 생김

퍼널 기반 설계는 사용자 여정을 시나리오가 아닌 데이터 흐름으로 이해하게 해준다.
 

퍼널 분석 시 UX 기획자가 보는 핵심 포인트

  • 어떤 단계에서 이탈률이 급증하는가?
  • 사용자가 클릭하지 않는 이유는 무엇인가?
  • CTA 위치/문구/타이밍이 적절한가?
  • 전환까지 걸리는 평균 경로/시간은?

이런 질문들을 데이터와 함께 보면 “왜 전환이 안 되는지”가 막연한 감각이 아닌 근거로 보인다.

  • 실무 예시:  퍼널 설계 간단 사례
    • [목표] 무료 체험 신청 퍼널
      1. 광고 클릭 → 100%
      2. 랜딩페이지 진입 → 80%
      3. 정보 입력 → 45%
      4. ‘체험 시작’ 클릭 → 30%
      5. 실제 사용 시작 → 20%

정보 입력 구간에서 큰 이탈 발생 → 해당 화면의 UX 개선이 필요함. (입력 필드 간소화, 유도 문구 변경, 자동완성 기능 등 기획 개선 포인트 도출)
 

마무리

  • 퍼널은 사용자 흐름을 수치로 해석하고 설계에 반영하는 기본 구조다.
  • UX 기획자는 퍼널을 통해 ‘어디가 문제인지’를 빠르게 파악하고, 데이터 기반 설계를 실현할 수 있다.
  • 이제는 단순한 화면 설계가 아니라 사용자 흐름 설계자로서 퍼널을 이해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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