UX 디자이너로 살아남기
72. UX Writing 시리즈 ❸ 유도 문구(Call to Action) 설계의 심리학
U.X Um
2025. 3. 28. 21:22
버튼 하나, 링크 한 줄, 짧은 문장 하나. 하지만 이 문구 하나가 사용자 행동을 이끌어낸다. Call to Action(CTA) 문구는 사용자로 하여금 다음 행동을 하도록 유도하는 글이다.
이번 글에서는 UX Writing 관점에서 CTA 문구를 어떻게 설계해야 전환율을 높일 수 있는지, 기획자 관점에서 실무 적용 가능한 전략들을 정리해본다.
CTA 문구의 역할은 행동 유도
Call to Action은 말 그대로 “사용자에게 행동을 요청하는 문구”다.
- 주로 다음과 같은 상황에서 등장한다
- 가입/로그인 유도
- 결제/구독 유도
- 다음 단계로 이동
- 정보 입력 유도
- 기능 사용 유도
즉, 서비스 흐름의 핵심 전환 지점에서 사용되는 가장 중요한 텍스트 중 하나다.
CTA 문구 설계 시 고려해야 할 3가지
- 구체적인 행동이 드러나야 한다
- “계속” → “결제 단계로 이동하기”
- 사용자가 무엇을 하게 되는지 예측 가능하게 해주는 것이 핵심
- 클릭 후 경험이 기대되게 만들어야 한다
- 예 : “무료로 시작하기” / “지금 바로 체험해보기”
- 사용자가 행동했을 때 얻게 될 이점이 담겨 있어야 함
- 감정적 저항을 줄이는 표현을 써야 한다
- “결제하기” 대신 “7일 무료 체험 시작”
- “회원가입” 대신 “1분 만에 가입 완료”
실무에서 자주 쓰는 CTA 문구 유형
목적 | 예시 문구 | 특징 |
가입 유도 | 지금 가입하기 / 간편하게 시작하기 | 부담감 ↓, 시작 진입 유도 |
결제 유도 | 무료 체험 시작 / 플랜 비교하기 | 강요 느낌 없이 전환 유도 |
정보 입력 | 내 정보 입력하기 / 다음 단계로 이동 | 다음 행동을 구체적으로 제시 |
공유/초대 | 친구 초대하고 혜택 받기 / 팀원 추가하기 | 보상 또는 기능 활용 강조 |
기능 유도 | 첫 프로젝트 만들어보기 / 지금 디자인 시작 | 탐색 → 실사용으로 자연스럽게 연결 |
기획자가 CTA 문구 설계할 때 던질 질문
- 이 문구를 클릭하면 사용자는 무엇을 경험하게 될까?
- 부담스럽지 않은 표현인가?
- 지금 상황과 동기부여가 맞는지 확인했는가?
- 이 문구가 행동을 명확하게 안내하고 있는가?
마무리 요약
CTA 문구는 단순한 버튼 텍스트가 아니다. 사용자의 ‘행동’을 설계하는 핵심 UX Writing 포인트다.
기획자는 버튼을 어디에 둘지뿐만 아니라, 그 안에 어떤 ‘말’을 담을지를 함께 설계해야 한다.
→ UX Writing 시리즈 ❹ 안내 문구 & Empty 상태 설계법
반응형